겨울 옷 손질법
다른 계절보다 고가의 옷과 고급스러운 소재 때문에 오래오래 아껴 입고 싶었지만 관리를 잘못해 그만 망쳐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깊게 스크랩 해두어야할 까다로운 소재의 적절한 관리법을 소개한다.
1. knit - 니트류 손질법
니트는 드라이 크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세제, 물, 세탁법을 제대로 지킨다면 손빨래를 할 수도 있다. 우선, 적당량의 세제를 약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푼다. 이때, 단추는 모두 채우기. 그런 다음, 뒤집어 접고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세탁하면 된다. 심하게 더러워진 부위는 손바닥 위에 놓고 가볍게 두드리기. 헹굴 때는 정전기 및 보풀 방지용 린스를 넣고 가볍게 눌러준다.
니트를 입다 보면 지저분하게 이는 보풀도 언제나 말썽. 이것은 니트 자체에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 니트일수록 더 많이 생기는데, 보풀을 줄이려면 가볍게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하게 일어난 보풀은 투명 테이프를 살짝 붙여 약간 들어올린 다음 가위로 잘라내면 깔끔.
2. coat - 코트 손질법
걸어보관했던 코트에 주름이 생겼을 땐 스팀을 쏘이면 어느 정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모직코트처럼 털로 만든 소재에 잡힌 주름은 스팀을 쏘이면 펼 수 있다. 웬만한 주름은 걸어둔 상태로 스팀만 쏘여도 펴지지만, 쉽게 펴지지 않는 주름이라면 섬유 유연제를 뿌려서 옷감을 부드럽게 한 다음 스팀다리미로 다림질을 하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코트의 목둘레 색깔이 간혹 변색될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먼지만 쌓인 것이라면 옷솔로 털어주거나 세탁을 하면 되지만, 이미 변색이 된 것이라면 염색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모직 소재의 반코트를 염색하는 비용은 3만5천~4만원 정도. 전체 염색만 가능하고, 색상도 검은색이나 감색만 된다. 옷의 변색은 먼지와 직사광선이 주된 원인이라 백열등이나 형광등 불빛 아래에 두어도 탈색이 된다. 짙은 색 옷일수록 장롱 안에 넣어둘 것.
3. leather - 가죽 옷 손질법
묵은 때가 심한 가죽은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지만, 드라이 클리닝을 자주 하게 되면 윤기가 사라지고 탈색되기 쉽다. 따라서 너무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면 가죽 전용 크림을 묻혀 마른 헝겊으로 가볍게 닦아주기. 머릿기름은 가죽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도 알아둘 것. 그리고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가죽 구두를 말끔하게 손질해주는 건 바로, 타닌 성분이 든 바나나 껍질!
또한, 비나 눈이 오는 날 젖은 가죽을 그대로 두면 얼룩이 생긴다. 바로,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닦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기. 오래 접어 놓아서 주름이 생겼다면 올리브 기름을 발라 가죽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에 말리면 된다. 그리고, 가죽 옷끼리 겹쳐 걸어두면 서로 색깔이 물들 수 있으니 조심. 가죽 사이에 다른 소재의 옷을 끼워 보관하는 것이 현명.
4. suede - 스웨이드 손질법
스웨이드는 먼지가 쉽게 묻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결을 따라서 부드러운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주면 되는데, 강하게 힘주어 문지르면 손상이 가니 조심하기. 또한, 스웨이드 제품을 오래 입다 보면 마찰되는 부위의 털이 짓눌려 납작해진다. 이렇게 누워버린 털을 보송보송하게 일으켜 세우는 데 큰 힘이 되는 것은 진공 청소기!
스웨이드는 물에 닿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물이 묻었다면 더 번지기 전에 바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작은 얼룩은 지우개로 지우면 없앨 수 있다. 얼룩이 심해졌다면 알코올을 살짝 묻혀 닦아주기. 알코올 성분이 모두 날아간 뒤에는 다시 브러시로 부드럽게 문질러 결을 살려 준다. 단, 과다한 양의 알코올은 또 다른 얼룩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5. coduroy - 코듀로이 손질법
코듀로이는 처음에는 뻣뻣하고 거친 느낌을 주지만 자주 입다 보면 길들여져 편안한 착용감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팔꿈치, 무릎, 엉덩이가 심하게 늘어나 옷의 모양이 변한다는 것이 단점. 특히, 값비싼 코듀로이 제품이라면 특유의 매력적인 골을 멋지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드리이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코듀로이는 털을 얼마나 예쁘게 관리하느냐도 관건. 역시 드라이 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손세탁을 한다면 비틀어 짜지 말도록. 그리고 젖은 상태에서 눌리면 털이 접혀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린 뒤 털이 난 방향대로 부드럽게 솔질한다. 다림질을 할 때는 스팀 타월을 덮고 압력도 최소화하기.
6. fur - 털 소재 손질법
여우털, 토끼털 등의 털 소재 제품 뿐 아니라 앙고라 소재도 마찬가지. 다른 옷에 눌려 털이 누워버렸다면 헤어린스를 스프레이에 담아 뿌린 다음 헤어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말린다. 이때 스프레이는 미세하게 분사되게 해서 한 군데만 집중적으로 뿌려지지 않게 해야 하고, 드라이어는 20cm 정도 떨어뜨려 천천히 말릴 것. 어느 정도 눌려진 것이 보송보송하게 살아난다.
다른 계절보다 고가의 옷과 고급스러운 소재 때문에 오래오래 아껴 입고 싶었지만 관리를 잘못해 그만 망쳐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깊게 스크랩 해두어야할 까다로운 소재의 적절한 관리법을 소개한다.
1. knit - 니트류 손질법
니트는 드라이 크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세제, 물, 세탁법을 제대로 지킨다면 손빨래를 할 수도 있다. 우선, 적당량의 세제를 약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푼다. 이때, 단추는 모두 채우기. 그런 다음, 뒤집어 접고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세탁하면 된다. 심하게 더러워진 부위는 손바닥 위에 놓고 가볍게 두드리기. 헹굴 때는 정전기 및 보풀 방지용 린스를 넣고 가볍게 눌러준다.
니트를 입다 보면 지저분하게 이는 보풀도 언제나 말썽. 이것은 니트 자체에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 니트일수록 더 많이 생기는데, 보풀을 줄이려면 가볍게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하게 일어난 보풀은 투명 테이프를 살짝 붙여 약간 들어올린 다음 가위로 잘라내면 깔끔.
2. coat - 코트 손질법
걸어보관했던 코트에 주름이 생겼을 땐 스팀을 쏘이면 어느 정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모직코트처럼 털로 만든 소재에 잡힌 주름은 스팀을 쏘이면 펼 수 있다. 웬만한 주름은 걸어둔 상태로 스팀만 쏘여도 펴지지만, 쉽게 펴지지 않는 주름이라면 섬유 유연제를 뿌려서 옷감을 부드럽게 한 다음 스팀다리미로 다림질을 하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코트의 목둘레 색깔이 간혹 변색될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먼지만 쌓인 것이라면 옷솔로 털어주거나 세탁을 하면 되지만, 이미 변색이 된 것이라면 염색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모직 소재의 반코트를 염색하는 비용은 3만5천~4만원 정도. 전체 염색만 가능하고, 색상도 검은색이나 감색만 된다. 옷의 변색은 먼지와 직사광선이 주된 원인이라 백열등이나 형광등 불빛 아래에 두어도 탈색이 된다. 짙은 색 옷일수록 장롱 안에 넣어둘 것.
3. leather - 가죽 옷 손질법
묵은 때가 심한 가죽은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지만, 드라이 클리닝을 자주 하게 되면 윤기가 사라지고 탈색되기 쉽다. 따라서 너무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면 가죽 전용 크림을 묻혀 마른 헝겊으로 가볍게 닦아주기. 머릿기름은 가죽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도 알아둘 것. 그리고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가죽 구두를 말끔하게 손질해주는 건 바로, 타닌 성분이 든 바나나 껍질!
또한, 비나 눈이 오는 날 젖은 가죽을 그대로 두면 얼룩이 생긴다. 바로,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닦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기. 오래 접어 놓아서 주름이 생겼다면 올리브 기름을 발라 가죽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에 말리면 된다. 그리고, 가죽 옷끼리 겹쳐 걸어두면 서로 색깔이 물들 수 있으니 조심. 가죽 사이에 다른 소재의 옷을 끼워 보관하는 것이 현명.
4. suede - 스웨이드 손질법
스웨이드는 먼지가 쉽게 묻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결을 따라서 부드러운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주면 되는데, 강하게 힘주어 문지르면 손상이 가니 조심하기. 또한, 스웨이드 제품을 오래 입다 보면 마찰되는 부위의 털이 짓눌려 납작해진다. 이렇게 누워버린 털을 보송보송하게 일으켜 세우는 데 큰 힘이 되는 것은 진공 청소기!
스웨이드는 물에 닿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물이 묻었다면 더 번지기 전에 바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작은 얼룩은 지우개로 지우면 없앨 수 있다. 얼룩이 심해졌다면 알코올을 살짝 묻혀 닦아주기. 알코올 성분이 모두 날아간 뒤에는 다시 브러시로 부드럽게 문질러 결을 살려 준다. 단, 과다한 양의 알코올은 또 다른 얼룩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5. coduroy - 코듀로이 손질법
코듀로이는 처음에는 뻣뻣하고 거친 느낌을 주지만 자주 입다 보면 길들여져 편안한 착용감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팔꿈치, 무릎, 엉덩이가 심하게 늘어나 옷의 모양이 변한다는 것이 단점. 특히, 값비싼 코듀로이 제품이라면 특유의 매력적인 골을 멋지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드리이 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코듀로이는 털을 얼마나 예쁘게 관리하느냐도 관건. 역시 드라이 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손세탁을 한다면 비틀어 짜지 말도록. 그리고 젖은 상태에서 눌리면 털이 접혀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린 뒤 털이 난 방향대로 부드럽게 솔질한다. 다림질을 할 때는 스팀 타월을 덮고 압력도 최소화하기.
6. fur - 털 소재 손질법
여우털, 토끼털 등의 털 소재 제품 뿐 아니라 앙고라 소재도 마찬가지. 다른 옷에 눌려 털이 누워버렸다면 헤어린스를 스프레이에 담아 뿌린 다음 헤어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말린다. 이때 스프레이는 미세하게 분사되게 해서 한 군데만 집중적으로 뿌려지지 않게 해야 하고, 드라이어는 20cm 정도 떨어뜨려 천천히 말릴 것. 어느 정도 눌려진 것이 보송보송하게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