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큰다는 것은 당연하다. 아기가 잘 자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가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깨어나서 잠투정을 할 때가 왜 이리도 많은지...
신생아들은 2시간에 한번 정도는 배가 고파 잠에서 깬다. 깨어나서 밤에도 계속 우는 아기를 보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될 때가 많으시겠지만 밤중에는 스탠드 불빛과 같은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수유를 하시면서 속삭이듯이 이야기해 주시면 아기는 편한 느낌을 갖게 된다.
4개월미만인 경우에는 주위 환경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위가 시끄럽거나 너무 밝지 않게 해 줘서 아기가 편하게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면 된다.
4∼12개월의 아기들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잠투정을 하거나 자신의 잠자는 시간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잠투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기가 잠투정을 한다고 해서 억지로 재울 필요는 없다. 아기가 자연스럽게 잠이 들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가끔 아기가 한밤중에 자다가 깨서 갑자기 큰소리로 우는 경우를 경험하신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놀라지 말고, 아기를 꼭 안아주시면서 괜찮다고 말해주면 아기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다시 잠들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주로 무서운 꿈을 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기가 조금 크더라도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어떤 경우는 갈등, 스트레스, 심한 놀이 등이 주된 원인인 경우도 있으니까 낮에 지나치게 무리하게 놀지 않도록 해주고 괴물이 나오는 무서운 비디오나 TV프로는 가급적 보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아기의 잠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아기의 연령별로 다루고 있는 책이 최근에 출간되었다.
호주의 '트웨들 부모 아동 공공시설' 기관에 있는 만 0∼3세 유아 3000여명을 대상으로 멜버른의 연구원들이 '아이들과 수면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년간 연구한 결과에서 얻어진 성공적인 노하우들을 담은 책『잠을 잘 자는 아이가 엄마의 희망으로 자란다』 에서는 주로 갓난아기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 곧 갓난아기에서 3세가 된 아이까지의 잠 문제에 대한 정보와 그 해결책을 소개하고 있다. * 6개월 된 아이 이 시기의 충분한 잠은 아이의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며 감염과 질병의 위험도도 낮춰준다. 아이를 재울 때는 토닥이며 흔들어 주기 마련인데 동작이 빠르거나 거칠면 안된다. '쉿' '이제 자야지' 등 짤막한 이야기를 계속 아이에게 해주면 아이는 '이젠 잠을 자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긴장도 풀게 된다. * 6∼12개월 된 아이 아이가 막 잠에서 눈을 떴을 때 자기를 보고 있는 엄마를 발견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생활이 이어지면 '숙면'의 습관을 서서히 몸에 익히게 된다. 위에 부담을 줘 숙면을 방해할 여지가 있는 밤중 수유는 6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끊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다 깼을 때 무조건 물을 주거나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밤중 수유를 끊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므로 삼간다. * 1∼3세 된 아이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는 갑작스럽게 '자라'고 얘기하면 저항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5∼10분 정도 전에 미리 '조금 있다 자야돼'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 보통 숙면 후 1시간 후부터 아이에게 성장 호르몬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오전 2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며칠 전에 뉴스에서도 아이들이 너무 늦게 자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된 바와 같이 아이들이 일찍 자는 습관은 참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길러주려면 자야할 시간 몇 분 전부터는 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좋다. 물론 부모님들께서 아이와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좋다. |
내용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