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펌:경향신문] 교회 다니는 게 창피한 세상 개척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이사하면서 짐 정리를 하는데, 아버지 물건을 간추리고 정리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웬 사진을 박박 찢는 거였다. 무슨 사진을 그렇게 열심히 찢으시나 봤더니, 아버지가 옛날에 목회하시던 선교회에 당시 현대건설에 다니던 이명박 대통령이 간증을 와서 다같이 찍은 기념사진이었다. 어머니가 겸연쩍게 “너 기분 잡치지 말라고…” 그러시기에 웃다가 생각해보니, 그 사진 이후 한국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참 많은 게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평생 목회만 하다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친가, 외가 가족 모두 아무도 빼먹지 않고 주일 예배 꼬박꼬박 지키는 집안이라 교회에 익숙하다. 그런데 근래들어 이렇게까지 기독교인이 욕먹는 분위기는 예전에 본 적이 없다. 옛날에.. 더보기 이전 1 다음